교환된 모니터가 중고? 이게 오리온 AS 수준입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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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고규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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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 5,726회
작성일 09-11-10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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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주 전 쯤에 모니터를 새로 구입한 사람입니다.
구입 즉시 중앙(A zone)에 위치한 불량화소를 발견했고,
오리온 AS정책에 따라 교환신청을 했습니다.
그리고 토요일에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.
그러나 그 제품에도 불량화소가 있어 재차 교환을 받기로 했습니다.
여기까지는 오리온의 AS가 대기업 못지않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.
하지만 오늘 새로 교환받기로 한 제품을 택배로 받아 뜯어보고
크게 실망했습니다.
아니, 실망한 수준이 아니라 오리온정보통신을 못 믿게 됐습니다.
이번에 교환받은 모니터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
상하좌우로 패널 틈 사이마다 포장비닐이 덕지덕지 끼여있습니다.
포장비닐이 꽉 껴서 벗기다 늘여진 것은 잘 보이시죠?
나머지 사진은 초점이 안 맞아 조금 흐릿하게 보일 테지만
패널 덮개 사이에 낀 이물질 같은 것들입니다.
아마도... 패널 덮개를 열어 포장비닐을 대충 다시 씌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겠죠.
새 제품을 만들 때는 포장비닐은 가장 나중에 입히는 작업일 테니까.
이건 겉으로 봐도 절대 새 제품이 아닙니다. 중고입니다.
이렇게 성의 없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까요?
그나저나 대체 이 모니터는 어떤 경로를 거쳐 제게 왔을까요?
하자있는 모니터를 수거해다가 패널만 닦아 공장에서 대충 재조립해서
다시 고객들에게 중고 돌리기 하는 건가요?
아닌게 아니라 상자를 열었을 때 퀘퀘한 먼지가 좀 일더군요.
패널을 보호하려고 붙이는 포장비닐은 아예 패널면에 딱 달라 붙어서 패널을 훼손할 작정이던데..
묻고 싶습니다.
AS로 교환되는 제품은 출고되었다 하자로 수거된 중고 모니터입니까?
아니면 AS용으로 제공되는 모니터는 따로 AS용으로 성의없이 만들어 가져오는 겁니까?
신제품과 교환하는 게 정말 사실이긴 합니까?
구입한 지 고작 2주일되었습니다. 고작 2주일만에 중고 패널을 구입한 꼴이 되었군요?
이런 식으로 중고 모니터를 교환할 거면 무상3년이니 한달 무상교환이니 하는
소비자 기만은 하지 마십시오.
애초에 중고제품으로 교환될 걸 알았다면 교환받지도 않았습니다.